민감한 피부에도 부담 없는 피지오겔 썬크림.
아들과 함께 써온 자외선 차단제의 솔직한 사용 후기를 담았습니다.
햇빛이 부쩍 따가워졌습니다. 자외선 차단제는 사계절 내내 바르는 게 맞지만, 여름이 가까워지면 더 신경을 쓰게 되죠.
저는 평소에도 썬크림을 꾸준히 챙겨 바르는 편인데요, 특히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피지오겔 제품을 많이 써왔습니다.
아이 때부터 믿고 써온 브랜드
피지오겔은 저에게 단순한 화장품 브랜드가 아니라, 아들 어릴 적부터 계속 사용해 온 제품이에요.
아이 피부는 정말 예민하잖아요.
제품 하나만 잘못 써도 바로 올라오고, 눈 주위에 닿으면 따갑다고 울던 기억도 있는데 피지오겔은 그런 걱정이 없었습니다.
향도 없고, 자극도 거의 없고, 바른 뒤에도 트러블 없이 지나가서 유아에게도 안심하고 쓸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한텐 그냥 ‘믿고 쓰는 브랜드’라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생겼습니다.
남자가 화장품 얘기하는 건 어색하지만
사실 남자 입장에서 화장품 이야기를 길게 쓰는 게 익숙하진 않죠. 성
분 분석이라든가, 미백이나 톤업 이런 얘기들은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 글도 그냥 써보고 괜찮았던 후기로 가볍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광고 아니고요, 그냥 실제 써본 사람 입장에서 남기는 기록 정도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사용한 제품
이번에 구입한 건 피지오겔 데일리 모이스처 테라피 UV 선스크린 어드밴스드 SPF50+ / PA++++ 제품이에요.
이름은 꽤 길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무기자차 베이스라 자극이 거의 없고, 자외선 차단력은 최고 수준이에요.
특히 눈 시림이 없다는 점이 저에겐 아주 크게 느껴졌습니다.
민감성 피부뿐 아니라 아이랑 함께 쓰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SPF와 PA, 제대로 알고 바르자
SPF는 Sun Protection Factor의 약자로, 자외선 B(UVB)를 차단해 줍니다.
UVB는 피부가 타거나 화상 입는 데 영향을 주는 자외선이에요.
예를 들어 SPF 50이라는 건, 아무것도 안 발랐을 때보다 자외선에 50배 더 오래 노출되어도 보호된다는 의미입니다.
대략 8시간 정도라고 보면 되지만, 땀이나 마찰, 물에 젖으면 효과가 줄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PA는 Protection Grade of UVA로, 자외선 A(UVA)를 차단합니다.
UV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잡티, 광노화를 유발하죠.
PA는 + 기호로 차단 강도를 표시하며, PA++++는 가장 강력한 등급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SPF는 피부가 타지 않게, PA는 늙지 않게 해 준다고 기억하시면 됩니다.
예전엔 비쌌는데 지금은 가성비도 좋습니다
피지오겔은 예전에는 약국 화장품 이미지가 강해서 가격대가 높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에 쿠팡에서 구매한 30ml 제품은 만 원 초반대였습니다.
무기자차 썬크림 중에서는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느꼈어요.
매일 바르는 제품이니까 너무 저렴하면 불안하고, 너무 비싸면 부담되는데 이건 딱 적당한 수준이었습니다.
사용감 – 백탁 거의 없고, 수분감 충분
바를 때 첫 느낌은 수분감이 있고 부드럽게 발린다는 거예요.
백탁도 거의 없고, 뻑뻑한 느낌이 없이 로션처럼 가볍게 펴 발립니다.
무향이라서 거슬리는 향도 없고, 바르고 나서 바로 외출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처럼 메이크업 안 하시는 분들에겐 바르고 잊기 딱 좋은 타입이에요.
물에 닿으면 잘 지워지지만, 그게 오히려 편할 수도
피지오겔 선크림은 방수 기능이 명확히 표시된 제품은 아니지만, 땀이나 물에 닿으면 일정 부분 지워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장시간 야외활동할 땐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습니다.
대신 세안할 땐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지워져서 따로 클렌징폼이나 리무버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오히려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남성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게 아주 실용적인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실속형 무기자차
피지오겔 썬블럭은 자극 없고, 아이와 함께 써도 될 정도로 순하며, 가격까지 부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눈 시림 없고,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자외선 차단은 확실하니까 데일리로 쓰기에 참 괜찮다고 느꼈어요.
아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오랫동안 써왔다는 점만으로도 이 제품이 어떤 느낌인지 충분히 설명된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딱 맞는 건 없겠지만, 적어도 실패 확률은 낮은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총평
별점 ★★★★★★★★★★ (10/10)
이상 쿨리뷰의 솔직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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