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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파일럿이었는가
사실 이 캐리어는 계획에 없던 구매였어요
공항에서 누군가 이걸 끌고 지나가는데 딱 보자마자 눈에 들어왔습니다
리모와는 다들 실버 클래식이나 오리지널만 떠올리기 쉬운데 이건 비율부터가 눈에 띄더라고요
일단 크기가 낮고 넓어서 시선이 갔고 무엇보다 위쪽을 여는 방식이 독특했어요
그 자리에서 모델명을 바로 검색했고 며칠 고민 끝에 예약을 걸었습니다
사실 전부터 리모와 캐빈, 체크인 라지, 트렁크까지 써왔지만 이건 느낌이 전혀 달랐어요
기내용이지만 흔한 기내용이 아니고 뭔가 특별해 보였죠
결국 그날 공항에서 봤던 그 인상이 결정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2. 파일럿은 뭐가 다른가요?
리모와 파일럿은 전면이 아니라 상단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뚜껑을 여는 듯한 느낌이 들고 노트북이나 서류를 자주 꺼내야 하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해요
실제로 열어보면 내부도 일반 캐리어와는 구성이 다릅니다
패딩 처리된 노트북 수납칸이 따로 있고 충전기나 여권 파우치 등을 정리하기에 딱 좋아요
- 사이즈: 42 x 50 x 23cm
- 무게: 4.9kg
- 용량: 31L
- 가격: 2,130,000원 (2025년 6월 기준, 리모와 공식 홈페이지)
수납 용량은 작지만 내부 구조가 알차서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양주 두 병, 작은 파우치, 책 한 권, 여권, 태블릿 정도는 충분히 여유 있게 들어가고 단기 출장이나 1박 2일 여행 정도라면 단독으로도 충분히 쓸 수 있어요
3. 6개월을 기다려서 샀습니다
파일럿은 쉽게 살 수 있는 모델이 아니에요
실제로 저는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예약을 걸고 거의 6개월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이거 그냥 포기할까?’ 싶을 정도로 오래 걸렸지만 연락받고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보자마자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리모와 특유의 묵직한 금속 감촉은 그대로고 파일럿만의 비율과 낮은 실루엣이 굉장히 단단한 인상을 줘요
뚜껑이 여닫히는 감각도 독특하고 전체적으로 디자인 밸런스가 좋습니다
바퀴는 말할 것도 없이 부드럽고 조용해서 공항이나 호텔 바닥에서도 스트레스가 없어요
다만 솔직히 말하면 약간의 불편함도 있어요
파일럿은 일반 리모와처럼 좌우 버튼을 눌러 여는 방식이 아니라 뚜껑을 양쪽에서 살짝 눌러서 여는 형태라 여닫는 데 약간의 힘이 들어갑니다
한 손으로도 가능하지만 가끔은 제대로 안 닫힌 느낌이 들기도 하고 안에서 짐이 걸릴 땐 다시 정리해야 열리는 경우도 있어요
처음엔 구조가 신기했는데 쓰다 보면 이 부분은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4. 케빈보다 자주 쓰는 이유
저는 리모와 캐빈도 함께 가지고 다니는데 요즘엔 파일럿을 더 자주 씁니다
물론 캐빈이 더 많이 들어가긴 해요
하지만 짐을 자주 꺼내는 스타일이라면 파일럿이 훨씬 편해요
비행기 타기 전 라운지에서 캐리어를 세워놓고 위만 열어 필요한 걸 바로 꺼낼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모양도 다른 캐리어보다 납작하고 단단해 보여서 들고 다니는 맛이 있어요
손잡이 길이는 살짝 짧은 편이지만 무게 중심이 낮아서 끌 때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사진을 찍거나 공항에서 움직일 때도 꽤 스타일리시하게 보여요
특히 케빈과 세트로 끌고 다니면 통일감이 있어서 더 예쁩니다
5. 클래식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는 점
파일럿은 리모와 오리지널 시리즈에 속합니다
클래식 라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클래식은 가죽 손잡이와 직선적인 디자인이 특징인데 오리지널은 곡선이 많고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돼서 전체적으로 더 부드럽고 유연한 인상을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각진 디자인을 좋아해서 클래식 라인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파일럿은 오리지널 라인이지만 비율은 클래식과 유사하게 각이 잡혀 있어서 디자인 면에서는 크게 아쉽지 않았고 오히려 제 취향과 잘 맞았습니다
6. 짝퉁은 많지만 진짜는 티 납니다
쿠팡에 짝퉁을 파는데 상당히 비슷해요
그래도 티는 납니다
직접 보면 마감이나 질감이 다르고 써본 사람은 딱 보면 알아요
공항에서 캐리어 찾을 때도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시선은 덤으로 따라오고요
7. 총평
파일럿은 리모와 제품 중에서도 실용성과 감성이 적절하게 섞여 있는 모델이라고 생각해요
기내용 캐리어이지만 단순한 서브 용도보다는 주력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특히 비즈니스 여행이나 출장이 잦은 분들에겐 정말 잘 맞을 거예요
가격은 2백만 원이 넘는 고가지만 저는 가장 많이 끌고 다니는 리모와가 됐어요
처음에는 공항에서 멋져 보이려고 샀지만 지금은 정말 실용적이어서 손이 자주 가는 모델입니다
별점: ★★★★★★★★☆☆ (8/10)
클래식 라인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고 뚜껑 여닫는 구조는 익숙해지기까지 조금 불편함이 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와 활용도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상 쿨리뷰의 솔직한 후기였습니다.
정품은 공식홈페이지를 이용하셔야 됩니다.
쿠팡에서는 비슷한 캐리어들을 파는데 한번 구경해 보세요.(많이 비슷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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